Notice
Recent Posts
Recent Comments
Link
«   2024/11   »
1 2
3 4 5 6 7 8 9
10 11 12 13 14 15 16
17 18 19 20 21 22 23
24 25 26 27 28 29 30
Archives
Today
Total
관리 메뉴

세송살이

윤슬 본문

시 송살이

윤슬

sesong 2020. 9. 3. 15:29

바람이 인다
고요했던 물 위로

어느새 늙어버린
내 어머니 눈가 주름처럼
수면에 물결이 번진다

그 주름 틈틈이 햇살이 쏟아져
잘게 비춘다

움푹 파인 그 눈가 주름마다
그득 채웠던 눈물이
반짝였을까

빛은 부서지고 부서지다
이내 요적하다

'시 송살이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5차원  (0) 2021.12.14
가을  (0) 2020.09.04
아버지의 담배  (0) 2020.09.03
불면  (0) 2020.09.03
  (0) 2020.09.03